| 믿음
| 황규진 | 2010-07-01 오전 8:18:53

*** 믿음.. ***




믿음이란..
도자기 같습니다...
도자기는 그 자체로...


참으로 우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자기가 지켜야할 자리에서..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누군가가.. 건드려서


금이 가거나... 깨지지만 않는다면요..

깨지거나... 금이 가기전의 도자기는..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하지만...


한 번 금이 간.. 도자기는..


언제나... 위태로운 것 같네요...


평소에는 그대로.. 그자리에 있지만...


살짝만 건드려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도자기...


보기에는 멀쩡해도...
언제 어느때 깨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믿음에...


금 가게 하지 마세요..


언제 깨질지...


언제든.. 깨지지 않을까 해서...


자꾸 조마조마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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