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전상서

하느님 전상서

 

 

진홍빛 노을이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저녁입니다. 바람조차 고운 하느님 솜씨인줄 알고 있습니다만 왠지 눈시울이 젖어오는 건, 조금 전 시장 골목 에서 나물 한 줌을 놓고 자꾸 제 옷자락을 잡던 남루한 할머니의 모습이 눈에 밟히기 때문입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