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 황규진 | 2010-06-16 오전 8:53:26


*** 우리 사는 동안에 / 이정하 ***



참으로 두려운 것이 시간입니다.


지금 이 시간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 법도


또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저축하거나


남에게 빌릴 수도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길어야 고작 100년의 삶을


우리 인간들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여러분은 자기 생 중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냈습니까?


남아 있는 시간은 또 얼마나 됩니까?


참으로 두려운 게 시간입니다.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게 태양이지만,


우리 인간은 무한정


기약돼 있는 게 아닌 겁니다.



그렇다면 시간은 바로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 귀한 생명을


여러분은 어디에 쓰겠습니까?


설마 돌처럼


헛되이 버리는 건 아니시겠죠?
| 감사...
| 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