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 황규진 | 2010-06-09 오전 10:57:59

***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가슴이 맞 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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