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 *** 
 
 
 
  믿음이란.. 도자기 같습니다... 도자기는 그 자체로...
 
  참으로 우아하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자기가 지켜야할 자리에서..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누군가가.. 건드려서 
 
  금이 가거나... 깨지지만 않는다면요..
  깨지거나... 금이 가기전의 도자기는..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하지만...
 
  한 번 금이 간.. 도자기는..
 
  언제나... 위태로운 것 같네요...
 
  평소에는 그대로.. 그자리에 있지만...
 
  살짝만 건드려도... 언제 깨질지 모르는 도자기...
 
  보기에는 멀쩡해도...  언제 어느때 깨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믿음에...
 
  금 가게 하지 마세요..
 
  언제 깨질지... 
 
  언제든.. 깨지지 않을까 해서...
 
  자꾸 조마조마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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