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안개 속을 거닐 때
나에게 언제나 밝은 빛이 되어주시던
당신의 사랑이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홀로 빗속을 거닐 때
홀로 외로워 눈물 흘릴 때
슬픔으로 눈물 흘려주었던 당신의 사랑을
이제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아려와 눈물이 흐릅니다
당신이 옆에 없는 지금에야
잊었던 사랑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어버린 가슴속 빈자리가
당신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느낄수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비어버린 당신의 공간이지만
당신의 그 빈자리까지
나는 사랑합니다
개인시집 (노을속에 물든 그리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