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바랜...
| 황규진 | 2009-10-25 오후 2:24:24
빛바랜 추억 속 그리움





하얗게 빛바래버린

지난 추억속의 터널을

너를 찾기 위해 걸어 봤지만




흔적조차 기억 할 수 없는

멍에 진 그리움들만




우두커니 빈자리에서

맴돌며 서성일 뿐




못잊어서 아쉬워하는

텅 빈 가슴속 웅크린 기억들은




못내 먼 곳을 향해 떨쳐 진 채

찾을 길이 없어 애처롭구나.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너의 고운 매무새의 흔적을

찢겨진 빈 가슴으로 비비며




지난날들의 기쁨을 더듬어

다시금 새록새록 가슴에 새기고




너울지는 그리움으로 춤을 추는

너를 향한 아름다운 기억들을




조각조각 맞추어 무덤으로 만들고

내 마음에 영원히 묻어 두련다.




도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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