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이성진..시인
가을에는 따듯한 사랑만 오세요 가슴으로 부비며 두 손으로 감싸줄 그런 사랑만 오세요
작은 낙엽 한장 두장 떨어지는 가을엔 가슴에 상처가 있으면 마음이 더 많이 아프니까요
이 가을은 오색단풍으로 물들고 모두들 행복해 보이고 예뻐 보이는데 가슴이 찔려 아프면 서럽잖아요
가을 풍경
이성진..시인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가슴속에 맺힌 그 사람
지금처럼 유난히도 몸서리치게 단풍이드는 어느 가을날에 사각 사각 낙엽을 밟으며 그리움 짖는
그 사람 그런 오늘 같은 가을날의 풍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