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인생의...
| 황규진 | 2009-09-03 오후 5:32:14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황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절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게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향기로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 오르는 욕심은 덜어 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하여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튼한 씨앗을 심으리라.




- 좋은 글 中에서 -

| 삶에...
| 인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