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 황규진 | 2009-06-29 오후 1:44:34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우아하고 분위기가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편안해 보인다는 말이 듣고 싶습니다.

      그 사람도 편안하게 다가올 것 같아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지나가다 들린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고

      응 그냥 궁금해서라는 말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기 위해 카드나

      동전을 찾았을 그 사람 모습이 아름답기에



      내가 듣고 싶은 말은 계절이 바뀌면 기차 타고

      하루쯤 여행 가자는 말입니다.

      그만큼 삶에 여유를 주니까요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어느 날 문득 찻집이라며

      같이 듣고 싶은 음악과 같이 마시고 싶은

      차가 있으니 얼른 나올 수 있냐는 말입니다.

      누군가가 날 기억한다는 것이 행복이기에



      내가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입니다.

      보고싶다는 그 말은 언제나 목이 메이니까요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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