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해서...
| 황규진 | 2009-06-08 오전 11:36:26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



      언제 어느 때 불러내도

      편안해서 미안함이 덜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내는 문자마다 다 씹어도

      아무렇지 않게 오늘 배부르겠구나 하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분위기 맞춰주고

      햇님이 반짝 비치면 밝은 목소리로

      간간이 시간 내어 안부를 묻는 삶

      늘 주기만 해도 더 주고픈

      마음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맑은 마음에 흙탕물이 튀길 때는

      얼른 웃음으로 씻어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마음 착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마음의 여유가 보여 보기만 해도

      초조함이 사라지고 가슴 푸근함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곁에는

      이렇게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이 있어

      언제나 마음의 방석을 깔고 살아갑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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