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은 남았지만 이미 가버린 봄이 야속합니다 이미 민들레는 홀씨되어 날아 오르고 개나리 진달래는 나그네처럼 다녀갔습니다. 며칠만 더 머무르길 바랬던 벚 꽃은 야속하게도 바람결에 꽃비 되어 사라졌습니다. 아직 봄은 남았지만 마주보면 그냥 좋은 내 친구 오기전 다~ 가버릴까봐 뒷뜰에서 안타까운시선으로 서성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