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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
 
 
 
 언제 어느 때 불러내도
 
 편안해서 미안함이 덜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내는 문자마다 다 씹어도
 
 아무렇지 않게 오늘 배부르겠구나 하고
 
 웃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오면 분위기 맞춰주고
 
 햇님이 반짝 비치면 밝은 목소리로
 
 간간이 시간 내어 안부를 묻는 삶
 
 늘 주기만 해도 더 주고픈
 
 마음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맑은 마음에 흙탕물이 튀길 때는
 
 얼른 웃음으로 씻어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마음 착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마음의 여유가 보여 보기만 해도
 
 초조함이 사라지고 가슴 푸근함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곁에는
 
 이렇게 편해서 정이 가는 사람이 있어
 
 언제나 마음의 방석을 깔고 살아갑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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