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가 잘자라는 이유
잡초가 자라는 이유
한 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밭에서 잡초를 뽑아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입에서는 저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신은 왜 쓸모 없는 잡초를 만들었을까? 이 잡초들만 없으면 오늘 이렇게 더운날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밭도 깨끗할 텐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동네 노인 한 분이 그말을 듣고는 농부를 타일렀습니다. "여보게. 그 잡초도 무언가 책임을 띠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네 잡초는 비가 많이 내릴때는 흙이 내려가지 않도록 막아주고 너무 건조한 날에는 먼지나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고 있네. 또한 진흙땅에 튼튼한 뿌리를 뻗어 흙을 갈아주기도 하지~ 만일 그 잡초들이 없었다면 자네가 땅을 고르려해도 흙먼지만 일어나고 흙이 씻겨내려 이땅은 아무 쓸모가 없이 되었을거야. 자네가 귀챦게 여긴 그 잡초가 자네의 밭을 지켜준 일등 공신이라네." 세상에는 아무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들은 나름 대로의 의미를 갖고 이 세상에 보내진 것입니다. 비록 그 영혼은 보이지 않지만
꽃은 꽃의 모양과 향기와 옷을 입고~ 잡초는 잡초 모양의 옷을 입고 세상에
보내졌습니다. 06_바흐_관현악_모음곡_중_'폴로네즈'_제_2번_.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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