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소년은
초라한 할아버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잘려나간 밑둥만 남은 나무는
그에게 더 줄 것이 없어 미안했습니다.
"얘야, 이젠 네게 줄 것이 없어 미안하구나.
내 밑둥에 앉아 쉬거라"
나무의 말에 노인은
잘려나간 밑둥만 남은 나무에 앉아 쉬었습니다.
그러자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어버이날인 오월 팔일
이 이야기의 감동이 새롭습니다.
사랑하는 소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밑둥만 남은 나무는
소년이 돌아왔을때
소년에게 더 줄 것이 없음을 안타까워합니다.
밑둥만 남은 자신마저 내어주고는
소년이 앉아 쉬자 행복을 느끼는 나무를 통해 어버이의 사랑을 봅니다.
늘 소년이던 저희가
이제는 소년의 마음도 또 나무의 마음도 이해하는
자식이자 어버이가 됐습니다.
항상 베풀어주신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께서
가지신 밑둥은
저희에게는
세상 어떤 푸르른 나무보다 더 아름답고
더 든든한 존재입니다.
늘 감사한 부모님의
밑둥을 오늘만큼은
사랑을 가득담아 꼭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