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 황규진 | 2007-10-10 오전 11:11:03

      [시간 창고로 가는 길/신현림]

      어디로든 가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때
      무작정 밖으로 나서는 것이다.

      좀 가다보면
      바람도 불고,
      성성한 빗발도 날리고,
      비로소 우울한 일도 잊으리라.

      밖으로 나가
      내 안의 문제들을 살피면
      아주 하찮아서 부끄럽다.

      그래서 지나치게
      자신안에 갇혀 있으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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