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썩어질 육신은 왜 우울할까 ***
- 김 진 곤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마음에 다짐을 받고 또 받어 휘호리 바람처럼 사납고 매서웁게도 훼 감아대는 머리통 이몹쓸 육신은 왜 우울할까
제자신 을 성찰하랴 마음에 다짐을 해 보련만 한 토막의 긴긴 추억으로 장식 하련만 왠일인지 자꾸만 자꾸만
욕구충족 사랑 용서 하지 못하고 시기 질투 미움 진노 꼬리에서 꼬리로
두볼에는 눈물이 굴썽 대는구나 그저 슬픔도 없고 기쁨도 없는데도 이상야릇 하게도
기적을 울리며 몸을싣고 가자스라 아주멀리 바람부는데로 요동치는 파도 물결처럼
내마음 을 상할 때 가까이 오셔서 참 평안을 주소서 이 험란하고 요란한 세상 에 주님 곧 가까이 찾아 오소서
내마음속 에 임재 하소서 죽어도 마땅한 이 이죄인 상한마음 고쳐 주소서 지금 곧 가까이 오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