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 황규진 | 2007-06-28 오전 10:21:54





      *** 오늘 하루도 그 어떻게 지내셨나요 ***


      - 김진곤


      어언간 흘러온 나날들
      무정타 구십사세
      호호백발 어머님

      괴롭고 천근같은
      육신에 몸동아리
      몽구적 몽구적

      가느다란 하채 동아리
      뼈만 남어 앙상히
      괴로운 형상 신음 소리

      숨이 가뿐 호흡
      아 아 차마 애처롭군요

      오늘 하루도
      그 어떻게
      지내셨나 요

      혜일 수 없이
      수 많은 밤을 지세우며

      이 세상 하직하실 그 날이
      그 언제일까

      그 어느 누구도 예측 못할
      당신에 영혼을
      주께서 오라하면 가시겠지요

      심신에 괴로운 나날을
      저 천국으로 돌아갈 본향

      이 자식 저 자식 이 딸 저 딸에게
      원망 미움도 해 보구려

      본향에그 곳으로
      이제는 돌아 가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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