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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지꽃 이야기 * 
 
  그리이스의 사랑의 신 큐피트는 어느날 자기가 좋아하는 
한 님프의 가슴에  사랑의 화살을 쏘았습니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들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화살은 엉뚱하게도 님프에게 맞지 않고  그 때까지만 해도 하얀 꽃을 피우던 제비꽃에 맞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 상처로 원래 
하얗던 꽃이 보라, 노랑, 하양의 삼색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고 그 때부터 귀여운 팬지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팬지는 흰꽃이었는데 사랑의 신 " 큐피드 "가  신 이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한 님프에게  장난삼아 활을 쏜 것이 그의 가슴에 
맞지 않고  비뚫어져 흰색 팬지에 꽂혔다는데  그 상처 때문에 흰색꽃이 붉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봄의 들판에 천사들이 
내려왔다가 들판에 무리져 피어있는 하얀 제비꽃을 보고  땅 위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꽃이 있었는가 싶어 놀랐습니다.
  그중 
한 천사가 제비꽃에 다가가서 ˝너에게 내 모습을 새겨 주리라.  사람들에게 천상의 생각과 맑은 사상을 전해다오. 그대의 앞날이 
영광에 차고 이 꽃을 보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으리라˝  이렇게 속삭이고 제비꽃에다 세 번 키스를 하고 하늘 높이 
날아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이 꽃은 천사의 모습과 삼색을 띄우게 되었고 봄의 기쁨을 알리는 사자로서 온 세계 끝까지 
골고루 퍼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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