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마지막 선택
물고기를 사오라는 주인의 명령에
종은 악취가 나는 썩은 물고기를 사온다.
종의 일처리에 화가 난 주인은 세 가지 벌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명령했다.
악취가 나는 썩은 물고기를 먹든지,
곤장 100대를 맞든지,물고기 값을 물어내든지
하나를 스스로 결정하라는 것이었다.
가만히 생각하던 종은 '물고기를 먹겠다'고 했다.
아프지도 않고 돈도 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종은 물고기를 먹다가 포기했다.
구역질이 나서 계속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곤장을 맞겠다고 했다.
그러나 곤장도 50대 정도를 맞고 나니
더 이상 맞다가는 죽을 것만 같았다.
이것 또한 견딜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이렇게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물고기 값을 물어내겠습니다."
- 탈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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